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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다문화에 대한 생각
 글쓴이  ㅁㅈㅇ
 작성일시  2014-01-18 23:10:25
 조회수  2,903 번
 추천  52 번
 비추천  13 번
1.

주말마다 열리는 혜화 필리핀인 장터에 가본적이 있다

필리핀에서는 길막고 좌판 깔고 허가 안받은 물건 세금도 안때고 파는게

너무 당연하다 보니 대한민국에서도 그렇게 해도 상관 없을거라고

생각하나 보다.


2.

미국 교포 노인들이 맥도날드에서 죽치고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회사 차원에서 그걸 막으려고 하니깐 이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갑자기 든 생각인데 만약에 종로구청에서 혜화 필리핀 장터

단속했는데 그거 가지고 인종차별이라고 하면 나 진짜 화날거 같아.

그게 제노포비아면 나 그냥 제노포비아 할래.



3.

예전에 본 기사 중에 이런게 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804/h2008041603100284100.htm

자국민은 야동 잘못 다운받아도 감옥 가는 세상인데

외노자는 우리가 성욕도 배려해줘야 되는구나...

이런 생각 밖에 안들었다

여친없는 한국남자 성욕은 누가 배려해줘야 하는걸까 ㅠ



4.

중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데

중국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그런데 만약 내가

아침마다 머리도 안감고

현지 문화와 관습에 대한 존중도 없고

약속도 잘 안지키고 불리한 거 있으면

외국인이라고 얼버무리고 그랬으면

그래도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있었을까?

만약에 내가 그렇게 했다가 따돌림 당했다면

그래도 외국인이여서 차별받는다는 기분이 들었을까?



5.

베이징 올림픽 직전에 서울에서 성화봉송하는데

중국인 학생들이 티베트 민주주의 요구하는 시위대를

구타하는 사건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 학생들은 민간 외교관인 셈이다

자기 나라에서 익숙해진 미개한 정치관을

(정당한 정치 의사표현에 폭력을 행사하는데 미개하다는 말 밖에 더하겠는가)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익숙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6.

이자스민을 누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줬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관여한 사람들은 그냥 이완용이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인들이 한국에서 고생하니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구한말 일본인들도 조선반도에서 철도 만들고 서양식 건물 세우고

신문물 전파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그렇다고 해서 친일파들이 일본의 목소리를 대변한게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우리 좋으라고 한건 아니니깐.

필리핀인들도 마찬가지로 걔들이 공장에서 땀흘리는게

한국인들 좋으라고 하는 건 아니다. 자기들 먹고 살려고 하는거지.

이자스민의 최종 목적은 한국에 다문화부를 만드는 거란다.

그런게 진짜 생기면 그 다문화부는 21세기 조선총독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거다.



7.

이 글을 쓰기 전에 익명 기능을 사용할까 고민했다

그런 고민을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

왜 우리는 이런 말을 맘대로 못하는가?

동남아인들 조선족들 중국인들

대한민국 질서 문화 법 무시하는 사람들 너무 많다고

기업주들은 돈벌이에 미쳐서

한국에 애정도 없는 외국인들 불러오는 데만 혈안이고

시민단체는 자기들 실적 올리려고

외노자면 범죄자도 옹호해주고

정치인들은 자기들 표 날아갈까봐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이런 당연한 이야기 하는게 너무 어렵다



8.

학교에서 외국인 친구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해외 나가서도 현지인들이랑 많이 만나는 편이다

외국인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 좋은데

중요한건 친구라는 관계가

우리집 안방으로 불러들여서 걔가 똥을 싸도 내가 치워주는

그런 관계는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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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mage
사리꿈 14-01-18 23:19
 
동의합니다. 이런식의 다문화는 척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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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트리 14-01-19 00:03
 
여야가 표잃기 싫다고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방치하고 있는거 같아서 짜증나더군요 다문화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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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loren 14-01-19 00:29
 
조건반사적인 political correctness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으로 볼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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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넨드 14-01-19 00:34
 
반대하면 제노포비아라고 일단 우물에 독 타는 오류를 깔고 들어가는데 어떻게 다문화 문제에 대한 건실한 토론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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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love.. 14-01-19 00:35
 
6번 정말 공감가네요. 필리핀 해일때 파견은 웃으면서 찬성하더니 위안부에 대해선 나몰라라 하던데
no image
그때그렇게 14-01-19 00:36
 
우리나라의 인종차별이 생각보다 굉장히 심한 편이라는 점,
무시하기 힘든 수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
등등 다문화 정책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추진하는 걸로 압니다.

다문화 정책은 차치하고 이미 엄청나게 늘어난 다문화 '가정'과 그 자녀들에 대한 배려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

일단 인종을 나눠서 생각하기보다는 이미 다양한 인종이 있는 사회가 된 만큼 융합/잘섞기를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no image
Kunst 14-01-19 00:40
 
제노포비아적인 성향은 없잖으신것 같네요.
이자스민 다문화부는 멍멍이소리같다만
이완용까지 가고 조선총독부라는 건
심각한 비약 같아 보입니다.

물론 남의 문이 안열리는데
내문을 내가 먼저 열필요는 없다는
인식에는 동의합니다만
닫고 얘기하자는 인식은
현상 유지 혹은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노점이나 가판 같은 경우
한국인이 하는 것도 동일하게 문제시해야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욕은 먹었지만 강남역 앞에 노점들은
정말 없을 때가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만
아무리 자국인이 노점해도
점포 차려 장사하는 사람 생각하면
다 잡는게 맞는거죠.

필리핀 커뮤니티같은 경우
종로구 공공홍보물이나 공지같은거 유심히보시면 따갈로그 한-영-일-중-필 해서 5개국어로
나올 정도로 필리핀인 거주자가 많은 편이란
사실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것 같아요.

외국인 범죄자나 불체자 단속과
우리가 그들을 보는 시각이
어렵기는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단 소립니다.
no image
SOTO 14-01-19 00:44
 
외국인 범죄 단속에 대해서는 누구든 막론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의한 문제가 줄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들을 줄이지 않는 것은 값싼 노동력이 아니면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 한국 중소기업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기업인들이 잘났다는 뜻은 아니지만 정부 입장에서도 단칼에 자르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no image
도시노동자 14-01-19 00:58
 
우리나라가 외국인 차별 심하다는건 정말 모르겠어요

솔직히 자기나라보다 못사는 나라 사람들 보면 세계적으로 안좋게 생각 안 할곳이 있기나 할까요...?

호주에서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사망하고 미국에서도 두드려맞고 뭐 그러고 있는데..우리나라는 외노자들있으면 오히려 겁을 내잖아요.
우리가 외노자들보다 우위에 서야한다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땅에서 외국인들을 무서워 하는건 뭔가 잘못된게 있긴 한 거 같아요
no image
미소녀대리운전 14-01-19 01:31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심지어 좌우파 할 것 없이 모두가 갖고있는 파시즘적 성향인 민족주의(파시즘은 극우 가치관임에도 불구하고)를 정말 경계하는 편이지만
그거랑 별개로 한국인(한민족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나라인 한국이 왜 한국인의 안전과 이익을 당연히 우선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적우! 14-01-19 01:43
 
이야기가 좀 새는데 파키스탄이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살인한 사건이 빈번하고 그런 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동남아인들이 단체로 몰려다니는 거 보면 걱정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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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넨드 14-01-19 02:53
 
요즘 뉴스 보면 요즘 불체자들은 대포차 끌고다닌다네요... 뺑소니라도 당하면 잡지도 못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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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리빈 14-01-19 07:13
 
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답답한게.. 다문화랑 불체자, 외노자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다문화는 한국인 혹은 한국인이 되려는 사람들(주로 결혼이민자)과 그 자녀들을 배려하자는 정책이구요.
저도 이상한 '동포' 개념의 중국인우대같은건 반대하지만 다문화는 순전히 한국인을 위한 정책인데 왜 외국인 문제를 들어 비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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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근늑때 14-01-19 08:20
 
그렇죠.  글쓴이가 단어에대해 헛갈려하시는 것 같은데요. 다문화는 한국사람에대한지원입니다.욕을 하시려면 극범죄자들도 감싸주는 인권단체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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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꿈 14-01-19 14:40
 
그 다문화랍시고 지켜줘야할 한국인들이 실제로는 국제사기결혼으로 한국와서 도망하는 동남아계 여성이라는 것이고, 또 다문화 우산 안에 외노자가 없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입니다. 애초 다문화의 도입 취지와 합법적 외노자에 대한 정부의 정당화노력은 무관하지 않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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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리빈 14-01-23 16:29
 
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는데 그런 사기결혼(무효혼)때문에 한국국적취득자들에 대한 배려를 싸잡아 비난하는게 어불성설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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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9 12:15
 
외국인들이 한국에 점차 많아지는 상황에서, 그들의 의견을 대변해주고 이익을 지켜주는 국회의원이 나온 것은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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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같은노래 14-01-20 19:04
 
외국인 노동자들의 범죄행위도 심각한 문제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말 불합리한 조건으로 노동착취 당하는 선량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노동법 교묘하게 이용하는 한국인 사장들 정말 많습니다. 단순히 외국인 V.S. 내국인의 구도로 볼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증가하는건 수요가 있기 때문이에요. 한국인 사장들이 불체자들을 고용하는 것도 문제에요. 애초에 한국에서 돈을 벌 길이 없으면 불체자들이 한국에 있을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불체자들 싼 맛에 몰래 고용해서 이용하는 한국인들도 분명 문제 있는겁니다.
no image
Myrr-Donn 14-01-23 20:16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그들이 한국에서 마땅히 지켜야될 법과 도덕, 예의 등등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죠. 한국에서 나대는 외국인들 꼴뵈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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