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사랑 > 자유 > 생크림케잌





 
[뻘] 생크림케잌
 글쓴이   유창고시원~
 작성일시  2017-03-11 23:08:14
 조회수  1,733 번
 추천  36 번
 비추천  7 번
저녁때 생크림케잌을 사러간 제 친구는.
단골 빵집에서 사장님이
어제부터 보이던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의
생크림을 칼로 벗겨내고
다시 생크림만 외부에 새걸로 입힌후에 냉장고에
넣는 모습을 봅니다.
누가봐도 신선해 보이는 오늘 만든 케잌처럼 보입니다
제 친구는 사장이 양심불량이라고 고객을 속인다며
그집에서 빵을사지 않습니다.

어느날 빵집하는 제 친구와 앞에 친구가 만나서
저 이야기를 들려주니
생크림케잌의 유효기간은 2-3일이며
하루가 지나면 빵은 신선하지만
겉생크림이 처음보다 마르게 되서
손님들에게 촉촉한 생크림을 주려고
생크림을 다시 벗겨낸후에 다시 새로 덧 씌워서 나머지 하루를 판다고.
이는 양심불량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케잌을 고객에게 주려는것 뿐이라 말합니다

몇일후 동아리 생일파티에서 동기의 케잌을 사러간
그 빵집하는 친구는
빵집에서 케잌을 보더니 한 케잌을 고릅니다.
우리가 관심없던 케잌을요.
나오면서 하는 이야기가
여기 캐잌은 모두 오늘 생크림 다시 덧 씌운거구
자기가 고른건 오늘 점심쯤에 나온 생크림 교환이 없는 완전 새거라고 이걸 먹자고 합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나름 합리적이라 저도 그당시 그빵집 안갔습니다만
두번째 빵집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오해가 풀렸습니다. 사장의 고객배려 마인드를 오해한듯 싶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 저는 사람마다 자기 입장이 있고 자신의 이익이 우선하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했어요.

같은 사안을 바라보는 입장...
어렵죠.
여기서 정의를 찾는건 더 어려워 보입니다.
뭐가 정의고 뭐가 맞는건지 케잌하나 먹어도 어려워요.

운영자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응원하고. 고맙습니다.
언젠가 같이 생크림케잌에 커피한잔 할날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살게요.


Ad
 
no image
꼬르륵 17-03-11 23:15
 
고객을 배려하기위해 새로운 생크림을 덧씌우는 수고를 들이는 빵집 주인이라면 그외의 다른 요소들에서도 역시 고객을 위한 배려가 묻어 있으리라는 믿음이 갑니다.
no image
Prios 17-03-12 00:55
 
아 정말. 대단하세요
no image
찜째와째찜 17-03-12 12:49
 
인사이트
no image
FTTG 17-03-12 20:58
 
겉이 마른 생크림케익이든 덧바른 생크림케이든 무엇을 먹겠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겠죠.
생크림은 이삼일 후에 표면이 마르니 덧발라서 먹는게 좋다고 얘기까지 듣지 못한 상황에서는 말이죠.
저는 마른 생크림이든 덧바른 생크림이든 다 좋습니다ㅋ
no image
정오의희망곡 17-03-16 19:06
 
생크림을 다시 바른거면  마치 오늘 갓나온 케익이 아니라 하루 묵은 케익이라는걸 알려야 하겠네요.
하루 지난 케익 버릴순 없으니 위에 생크림만 새로 씌운 케익이고 여지껏 그런 식으로 하루만에 팔리지 않은 케익들은 쭉 그렇게 해오고 있었다는게 이 빵집의 시스템인걸 손님들도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
Google Adsense
 
 
 

Total 3,631
[공지] 피해금액 모음 [19] YekeJasag 01-11 4628 36
[공지] 게시판 글쓰기 등급 상향 조정 [15] YekeJasag 06-18 29305 53
[공지] 성대사랑 모바일 래핑 앱 베타테스트 [5] 성대사랑 09-14 31457 13
[공지] 비추천 가이드 [7] YekeJasag 05-20 25965 -1
[공지] 질문게시판의 '질문' 기준 [16] 성대사랑 09-05 184934 22
[공지] ::: [필독] 성균인 인증 및 회원정보 마이그레이션 관련 ::: [64] 성대사랑 06-26 266393 22
[뻘] 문재인 팩트체크 사이트 들어가봤는데... [8] 11:44 644 16
[뻘] 어느 사노비의 비애 [7] 삐리삐리뽀 03-29 1142 18
[뻘] 힘듭니다 [6] 03-29 1157 18
[학교] 최근 면접관을 보면서 느낀 우리학교 졸업생들의 특징 [6] Justine 03-29 1043 27
[뻘] 면접 망쳤어요....길가에서 펑펑 울고 있네요 [84] 03-27 2189 49
[뻘] "절차 문제없어…퇴직금도 규정대로" [8] 03-27 1502 21
[뻘] 2016년 하반기 면접 후기(스압) [4] Buoyancy 03-26 998 33
[뻘] 내가 살아가는 방법 [4] 03-26 1283 18
[뻘] 사는게 뭐라고 [13] 합정동 03-25 2579 63
[뻘] 34살에 학원강사로 시작 가능할까요? [14] 폴의 노래 03-21 1952 21
[뻘] 복숭아 [2] 아냥냥 03-21 970 26
[뻘] 회사 다니는게 재밌네요. [12] 03-20 2784 30
[뻘]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10] Rainly 03-18 1738 16
[정치] 노조 있는 회사다니는중입니다 (4년차) [19] 03-17 1854 32
[뻘] 노조 근데 욕할수가 없는게 [5] 03-16 2002 21
[뻘] 열심히 사는 것과 사는 것 [5] 합정동 03-14 1421 31
[뻘] 저도 저희 부모님 글 써보겠습니다. [9] 03-13 2642 38
[뻘] 저희 부모님이 너무 답답해요... 아니 무식해요.... [6] 03-13 1509 29
[뻘] 남자 캐빈크루로 살기 [27] 03-12 1759 41
[뻘] 생크림케잌 [5] 유창고시원~ 03-11 173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