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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버지가 암 의심된다던...글쓴이입니다.
 글쓴이  
 작성일시  2017-04-18 0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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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kkulove.com/ver3/bbs/board.php?bo_table=fb2014&wr_id=581625&sfl=recom&page=3

이 글을 썼던 학우입니다.
아버지가 지난 일요일부로 일주일 넘게 중환자실에 입원중이십니다.
3월 초부터 대학병원에서 열흘 넘게 걸친 검사 끝에
림프암으로 의심됐던 덩어리들은 단순 염증 소견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뜻밖에 직장암 진단을 받고
4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던 중이셨습니다.
2차 치료 중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극심한 설사를 겪으시다가 탈수증세를 보이셨는데
면역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여서 패혈증이 왔고...
이 균이 내장기관들을 심하게 할퀴고 갔습니다.
가장 심각하게 침투한 기관이 신장이여서 투석을 받으시고 있고
폐에도 물이 1/3 정도 차있는 상태이며
지병이신 당뇨와 저혈압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면회를 간 30분 내내 심박수가 200을 넘고 혈압이 80/40 밖에 안되셔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면회를 마쳤고
부정맥이 오셨고 이 상태로 지속되면 심정지가 올 수 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혼자 병원 밖 벤치에서 끅끅대며 울다왔네요..
다행히 강심제와 승압제가 약효가 들어 오늘은 어느정도 정상수치로 돌아오셨지만
몸을 구성하는 톱니바퀴들 중 가장 주요한 기관들이 약해진 상태이니
언제 툭 하고 부러질지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병원에서 전화가 올까 피가 마른 상태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네요.
1차 항암까지 끝냈을 때만 해도 굉장히 쌩쌩하셨는데...
이제 괜찮다고 서울 올라가서 취업 준비하라고 저를 보내고 나서
딸 좋아하는 빵을 못사줬다며 미안하다고 하시는걸
괜찮아 괜찮아~ 하며 대충대충 넘겼던 일
바쁘다고 문자 답장도 제대로 못했던 일
아빠가 기력이 없다고...얼른 내려오라는 걸
인적성본다고 이틀 있다 내려오고 했던 모든 일들이...너무 후회되네요..
중환자실 들어가시면서 얼마나 딸을 찾으셨을까...싶고..
지금 도저히 미안해서 아빠를 보내드릴 수가 없어요
항상 든든하게 제 뒤를 지켜주셔서 한없이 강한 분이신줄 알았는데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엄마는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으라고...안그러면 나중에 너가 무너진다고 하시는데
면회를 가서 어쩌다가 아빠가 정신이 드셨을 때
아빠! 하고 부르면 저를 바라보는 순간 동공이 커지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시다가
이내 가라앉으시고 하는 그런 모습 때문에 도저히 희망을 놓을 수가 없어요..
언제 깨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아빠가 이 얼음판을 끝까지 걸어가실 수 있게, 버틸 수 있게 한번만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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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울림 17-04-18 00:48
 
힘내세요.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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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샤드 17-04-18 01:11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ㅠ 꼭 힘내시고 기운차리세요.
저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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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17-04-18 01:28
 
진심으로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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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ers 17-04-18 01:47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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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브레드볼 17-04-18 01:51
 
작지만 힘보태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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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Week 17-04-18 04:54
 
새벽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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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gow Kiss 17-04-18 05:26
 
저도 취업준비를 하는 입장으로서 현재 상황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주변사람들에게 많이 위로받으시고 모든 상황 극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진심을 다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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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17-04-18 08:36
 
지난해 저도 비슷하게 아버지의 말기암을 알게더고 3개월만에 보내드리게됐었습니다. 회사휴직까지하고 별짓다해봤지만 생각보다빨리 황망하게 가시더군요.. 경험자로써말씀드리고싶은건 생각보다 많이남지않았으니 최대한 옆에같이계세요. 나중에후회되지않도록..
저역시 1차 항암끝나고 심하게안좋아지지않으셔서 안도하고있었는데요. 머지않아 급격히안좋아지시더니 돌아가실때가된지도 인지하지못한채 보내드린게 너무한이되네요.
지금정말힘드시죠..조금이라도힘내시고 남은 날동안 아버님 많이사랑해드리세요.
아침부터 댓글쓰며 괜히제가 눈물이 막나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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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odle123 17-04-18 08:57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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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anic 17-04-18 12:58
 
어머니 많이 도와드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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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ator 17-04-18 13:12
 
아.. 힘내시길 바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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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츄이츄 17-04-18 13:44
 
힘내세요. 건강 찾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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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사과 17-04-18 14:02
 
힘내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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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유 17-04-18 14:05
 
함내세요..잘 되시라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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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나부랭이 17-04-18 14:14
 
아버지가 힘내서 이겨낼수 있도록, 아버지가 가장 사랑했던 딸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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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툭눈 17-04-18 19:20
 
에고... 다 잘될거에요. 조만간 좋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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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erson90 17-04-19 16:38
 
아버님이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더불어 글쓴이님도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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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민트 17-04-19 19:35
 
기도드립니다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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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17-04-19 23:31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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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하루 17-04-21 00:42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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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 17-04-22 18:18
 
제 생각엔 아버지가 가라고 하셔도.. 그래도 곁에서 힘을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 밤에 잠도 못주무시면서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시려구... 마음을 다잡고 어머니랑 옆에서 위로해주시고, 아버님 상황 괜찮을때마다 재밌는거 즐거운거 많이 하려고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저도 몇년 전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너무 공감이 되네요.. 궁금한 거 있으면 쪽지 주시구요 ...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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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andoit 17-05-14 03:52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아버님께서 반드시 건강을 되찾으셔서 보고싶은 딸 얼굴 마주하며 대화도 나누시고, 사랑을 느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버님이 씩씩한 딸 보며 이겨내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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