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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10년 전을 이야기하는 것은 진부하지만
 글쓴이  
 작성일시  2017-10-07 05:30:09
 조회수  2,297 번
 추천  17 번
 비추천  0 번
10년 전만 해도 자게가 와글와글했고
재미있었다.

나는 사실 하루종일 상주하는 뻔한 아이디보다
가끔 들어와서 글 하나 투척하고 댓글로 잡담하고
떠나는 그런 캐릭터가 좋았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컴퓨터에 앉아서 호흡이 긴 글을 쓰기보다
짧은 문구에 일상을 압축해서 담아내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익숙한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때보다는 지금 재학생들이 더 여유가 없는 때문일 수도 있고,

굵직한 일들을 겪으면서 중량감있는 회원이 떠나기도 했고,

이제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되어서 사는 것이 녹록치 않기에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때문이겠지.


은행 대출계 직원으로,
홍보책자 속 가전의 디자이너로
개발자로, 작가로, 담당공무원으로, 팀장으로,
부장으로, 농부로, 엔지니어로, 법조인으로, 연구자로
우리 아이 선생님으로...
다들 나처럼 일상을 살아가고 있겠지.
마주쳐도 랜선으로 추억과 시간을 공유했다는 것을 알지못하겠지만...
 

이제는 진심을 담아서 글을 써내려가기에는 어색한 곳이 되어버렸지만,
모두 가끔 들러서 소식 전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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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mage
NewsWeek 17-10-07 14:14
 
공감힙니다
no image
casa 17-10-07 14:28
 
스마트폰의 보급, 재학생들의 여유 부족 만으로는 성대사랑의 쇄퇴를 설명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대학 커뮤니티 고파스, 세연넷, 스누라잎은 여전히 활성화되고 있어서요..
     
no image
17-10-07 18:19
 
예 여러 이유가 있겠지오
     
no image
푸으른하늘 17-10-07 22:33
 
안타깝네요ㅠㅠ
어떤 이유든지간에 성사는 변화하지 못 해서 쇄퇴하는거 같아요.
          
no image
Kunst 17-10-15 13:10
 
쇄퇴>쇠퇴
no image
17-10-07 23:34
 
Again 2000년 초반으로~~~!!
no image
마르키쇼 17-10-08 02:21
 
부디, Again!
no image
고도리수 17-10-08 08:48
 
성사는 2003~4년이 재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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