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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년6개월 취준 2년 수험기간 끝에 7급 합격했습니다.
 글쓴이   모드리치
 작성일시  2017-12-11 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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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15년도 졸업한 사람입니다.

제목대로 긴 시간 끝에 7급 시험 합격하고 저도 이제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시간 취준하면서 집안 경제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는데 성대사랑에 익명글로 많은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약간 자랑 겸 비슷한처지인 분들에게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씁니다.


4년 6개월 취준기간을 살펴보면 1년 cpa공부, 1년 6개월 취준, 2년 7급 공부입니다.

취준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어려운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도전을 한 것입니다. 도전은 토대가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열악한 환경에 있으신분들은 도전보다 우선 토대를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군전역후 학과 성적이 워낙 잘나와 cpa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1년간 공부하면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단기합격을 목표로 무리하는 바람에 탈락 후 후유증이

너무 커 1년간은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생각했던 7급 준비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적성보다 외적인 요인을 너무 고려했습니다. 1년 고시공부후에 집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급하게 취준을 했습니다.근데 취업은 결국 스펙보다 면접을 잘봐야 합니다.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면접에서는 다들 고만고만하고 그중에서 면접으로 최소 상위 30%를 뚫어야 합니다. 평소 발표수업을

잘 못하는 편이어서 a학점을 받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대신 시험은 잘보는 편입니다. 저같은 사람은

취업보다 시험으로 승부를 보는게 맞습니다. 우선적으로 자신이 뭘잘하는지 생각해서 장래를 정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뭔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저는 7급 일행이 아니라 소수직에 합격했습니다. 올해 7급 합격선을

보면 소수직중에 평균 80점을 안 받아도 합격하는 직렬이 있습니다.

진짜 꼭 시험에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이런 직렬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7급 공부 해보면 아시겠지만 80점 까지는 점수올릴만 합니다.

성대 정도 다니는 분들이면 2년정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올릴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직렬이 다양하고 합격점수대가 다양합니다. 저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7급 진입을

망설였는데 1년정도 최선을 다해서 자기 점수대 파악하고 2년차에 점수대에 맞게 전략적으로 응시하면

생각보다 빨리 붙을 수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1년차에 70점 초반 받고 1년더해도 80은 넘기 힘들다

판단하고 직렬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9급이랑 7급이 조금 다릅니다. 무조건 7급이 더 붙기 어렵다고 할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9급 상위직보다 7급 하위직이 더 붙기 쉬운경우가 있습니다.

9급은 국영사를 잘해야하고 7급은 전공과목을 잘해야 합니다.(80점 이하 직렬기준)

사람마다 다릅니다. 1년정도 해보고

국영사가 잘나온다 싶으면 9급에 집중하시고 전공과목이 잘나온다 싶으면 7급에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공통적인 사항으로는 암기력이 중요합니다. 암기력이 부족해서 일행은 포기했습니다.


저는 취준 실패후 친척에게 1년에 200만원씩 400만원 빌려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경쟁률등 때문에

겁먹고 7급도전을 못하다 막다른 길에서 하게 되었는데 빨리 7급 준비할걸 후회가 조금 있습니다.

저같은 환경이신 분들중 시험이 적성이신분들은 공뭔셤 치는 거 추천합니다. 눈 낮추면 점수 맞춰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글고 취준기간이 길어지시는 분들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거 아주 중요합니다. 신체가 건강해야

공부든 면접이든 뭐든 할 수 있습니다. 1주에 2~3회 30분정도만 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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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네 17-12-11 23:06
 
축하드려요
저희 사촌은 고대 나와서 행시 물먹고 7급 도전하다가 5년 날리고 피폐해져서 9급 낮춰서 합격했네요
쉬운 시험이 아닌거 같은데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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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Week 17-12-11 23:06
 
축하 드리며,  자기 발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되어지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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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17-12-11 23:29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네요ㅠㅠ 강의는 인터넷 강의로 수강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신 건가요? 실강은 듣지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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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17-12-11 23:32
 
감사합니다. 집근처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저같은 겨우 노량진가는거 보다 인강 듣는게 비용뿐 아니라 시간이나 효과도 훨씬 좋은거 같아요. 공부하는 내용이 깊지 않아서 인강으로 기본강의만 듣고 혼자서 자습시간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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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17-12-11 23:34
 
답변 감사합니다! 인강 공부는 의지력이 중요하다는데 정말 노력 많이 하셨군요.ㅠㅠ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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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yz 17-12-11 23:30
 
선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도 집안 상황이 많이 안좋은데요.. 저도 현재 cpa 1년째 준비중입니다. 26살이구요 햇살론에서 300만원 대출 받고 지방에 내려와서 독서실을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의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듣고 있구요. 이번 1차 시험이 끝나면 다시 4학년 1학기 학교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국가근로 3월부터 8월까지), 하면서 회계,세법,원가,재무관리 2차 연습서 위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다행이도 누나가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누나도 계약직이어서 힘든것 같네요) 집값은 안들거 같구요. 다만 교통비 한달에 80,000원, 대출이자 13,000원, 통신비 15,000원, 밥값(점심,저녁 학식만 먹는다는 가정하에) 6,000원*31일=186,000원, 기타비용(고시반 회비, 이발, 여벌 옷) 등 해서 100,000원 잡고 한달에 총 400,000원 예상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강의나 교재는 2차강의(500,000원) 및 2차교재(150,000원)를 제외하고 거의 다 구매해서 이제 안사도 될거 같습니다. 기대 수익은 8월까지해서 40만원*8개월=3,200,000원 & 생활비대출 1,500,000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드리기에 앞서 저는 정말 회계사가 하고 싶고 부모님이 돈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도 성취해 냈으니까요. 다만 부모님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취업을 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1. 선배님이 보셨을 때 제 상황에서는 취업을 하는게 나을까요?
2. 참고로 저는 경영학전공이 아닌 통계학 전공입니다. 지금까지 1년동안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지방으로 내려온 점, 강사를 바꾼 점, 시험일이 다가왔는데 불안한 나머지 인강을 듣고 있는 점 등) 저는 12월 18일부터 서울 누나집으로 올라가서 학교 도서관 다니면서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1학기를 다니면서 왕복 2시간 거리를 통학하면서 다니려고 하는데 저는 정말 한달에 고정적으로 400,000만원만 있으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이 수험 생활해보면서 추가 지출할만한 리스크가 어떤게 있을까요? 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습니다.
3.(공사장 일 해보신 학우님들께 질문 올립니다) 현재 어머니께서 한달에 15만원씩 주시기로 약속해주셨습니다. 만약에 제 자금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혹시 공사장에서 일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디를 통해서 일을 할 수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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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17-12-11 23:43
 
부족하지만 답변해볼게요.
1.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선은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눈치 보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저도 결국 눈치때매 취준했었는데 취준 성공해도 다른 문제가 있겠지만 요즘 취업도 쉽지 않습니다. 취업이 안될수도 있어요. 저는 눈치에 떠밀려 취준하던 기간이 4년 6개월 취준기간중에 가장 힘들었고 후회가 가장 많이 남아요. cpa시험이 적성이라 생각하시면 계속 밀고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돈문제가 정말 스트레스 많이 줍니다... 가능하시면 누나나 친척에게 돈을 빌리셔서 돈문제 생각안하는 환경을 만든후에 공부하세요. cpa시험이 쉽지 않아서 공부에만 집중해도 붙을까 말까 입니다. 지금 1차에 합격하신 상황이니까 아르바이트도 가급적이면 하지마시고 친척에게 도움을 한번 구해보세요. 그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알바하고 돈걱정하면서 붙기가 쉽지 않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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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yz 17-12-11 23:49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부끄럽게도 현재 1차는 붙지 않은 상태입니다. 선배님 말씀대로 최대한 돈을 절약하고 대출이나 돈을 빌려서 8월 이후에는 일을 안하는 쪽으로 준비해야 될것 같습니다. 취업 축하드리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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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17-12-12 00:00
 
첨언을 하자면 혼자 공부를 하는게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거기다 돈관련 스트레스가 겹쳐지면 저같은 경우 정신력으로 버텨볼려고 했었는데 몸이 감당을 못하고 병이 생겼어요...저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혼자 해결 해볼려고 했었는데 결국 친척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돈을 지인에게 빌리든지 아니면 아예 1년정도 일을 해서 수험자금을 마련해서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몸이 스트레스를 감당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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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yz 17-12-12 00:45
 
지금 해주신 말씀도 잘 새겨 들을게요. 감사합니다. 날 추운데 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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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자 17-12-11 23:52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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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도 17-12-12 01:1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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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만나다 17-12-12 03:22
 
축하드립니다 후배님.
나라를 위해 모두를 위해 꼭 훌륭한 공무원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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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17-12-12 08:34
 
축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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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사람 17-12-12 10:25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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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싱글 17-12-12 13:1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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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드라이브 17-12-12 17:45
 
축하드립니다~!!!
no image
알레델피에로 17-12-13 10:42
 
축하드립니다!! 공무생활 잘하셔요!! 화이팅!!
no image
날아라... 17-12-13 13:43
 
축하드립니다!!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저도 지금 취준하다 7급 공무원으로 돌릴까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더욱 남일 같지 않네요.
소수직렬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소수직렬응시 예정입니다. 다만 컷이 높은 직렬이라 벌써부터 부담이 꽤 되고 수험기간 길어질까 걱정이네요. 전공베이스 있어도 7급 2년 안쪽으로 합격가능할지 걱정입니다. 건승하세요!
no image
라인드라이브 18-01-01 22:45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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