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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미안한데 팀장도 괴롭다....
 글쓴이  
 작성일시  2018-03-20 14:06:01
 조회수  4,606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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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추천  6 번
너희들도 괴롭겠지만 팀장도 미치도록 괴로워..

특히나 성과급 차이별로 없고 호봉제고 정년보장된 조직의 팀장은 더더욱 괴로워...

오죽하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팀장 직을 내려 놓을 수 있다고 하지 않니..

면접 볼때는 죽어라고 일만 하겠다고, 말 잘 듣겠다고, 이 조직을 이렇게 저렇게 발전시키겠다고 달콤

한 말로 나를 유혹하더니 합격 통지 받고 첫 출근하자 마자 "편하게 일하려고 공공기관 왔는데 일 시키

면 어게 합니까?" 라는 표정을 지으면 나보고 어쩌란 말이니...

그래 알아..편하게 일하려고 돈 많이 주는 기업 떼려치고 공공기관으로 온거 나도 알아..

그래도 신입이니깐 액티브하게 일을 하면 안되니? 너희들 아니면 당췌 일할 사람이 없단다..ㅠㅠ

너희들까지 노땅처럼 "난 몰라요?, 퇴근이나 일찍 시켜줘요?" 이런 모습 보면 나도 참 힘들다. 

위에서는 뭔가 성과물을 원하고, 변화를 원하는데 니들 마저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니 나도 참 죽을 맛

이다. 특히나 깜냥도 안되는 것들이 정규직 되었다고 일안하고 버틸 때 팀장들은 그래도 젊은 정규직 

출신 너희들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그래 안다. 일 열심히 해 봤자 성과급도 많이 못주고 특진도 못 시켜주는거 알아..

옆에 병신 같은 선배들은 맨날 자리 비우면서 나보다 월급 더 받아가는거 속에서 천불나지..

하지만 조직은 이 친구가 열심히 하고 이 친구가 능력있고 다 안다. 

말은 못하지만 챙겨줘야할 친구인지 버리는 카드인지 다 파악하고 있고 보는 눈이 다 똑같아..

나도 사기업 있다가 왔는데 이런 조직 문화 x라 짜증나거든..

그래도, 조금만 참고 버티면 더 좋은 공공기관으로 이직할 기회도 있고, 

조직에서도 어떻게든 일 열심히 하려는 친구 해외연수라던지 뭐 하나 더 챙겨 주려고 할거다.

너무 팀장을 욕하지 마라, 팀장도 힘들어...

내 밑에서 일하는 애가 더 이름있고 월급 더 많은 공공기관으로 이직했을때 나도 참 기뻤어

레퍼런스 체크 왔을때 얼렁 데려가라고 했어...

세상 이치가 그런거야. 남들이 나의 노력과 수고를 알아봐주지 않더라도 조금만 더 희생하고 고생하면

더 큰 복이 올거다. 세상 그렇게 허술하지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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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 18-03-20 14:13
 
힘내십셔
no image
직이 18-03-20 15:18
 
내용보다 발상에 점수를 줍니다
no image
18-03-20 16:41
 
힘든건 맞는데 내용엔 크게 공감 안가네요...

전 직원들 일 시키는 만큼 대우해줍니다.

공기업이라 그게 힘들면 일이라도 최대한 고르게 분배해줘야죠.

저희 신입 때 빡세게 구르고 고생했다고 지금 신입들도 언젠간 보상받겠지 하는 생각으로 참으라고 하는건 좀 그렇네요.
     
no image
18-03-20 17:47
 
훌륭한 팀장이네요. 일을 시켜도 성과가 안나오는 사람에게 아무리 일을 줘봤자 해오는게 한계가 있으면 점점 그 친구를 제외시켜 버리죠. 가르쳐도 보고 달래기도 하고 꾸짖기도 하고 그래도 안되는 친구들이 항상 있는 법이죠, 기본적으로 업무에 대한 열의가 없거나 일을 하기 싫은 친구들인데..
일 마무리 해야하는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속도는 더디고 속은 타 들어가고...그런데 그 일 말고도 처리해야 할 일은 산더미고...결국 일 잘하는 에이스에게 일이 아무래도 일을 주게 되죠. 대부분의 팀장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항상 에이스들에게는 미안해 합니다. s를 줘도 뭐 큰 차이가 없으니 많이 미안하죠.  이런 상황에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들이 기존의 조직 문화에 젖어든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죠...
          
no image
벼리조아 18-03-26 14:38
 
동감합니다.
아몰랑을 시전해버리는 친구들이 많아요
팀장은 답답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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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날개 18-03-20 18:33
 
일이 많으면 팀장도 같이 나눠서 하면 안 되나요?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너희들 아니면 일할 사람이 없다는 말씀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일하러 회사오는 게 아닌가요.

물론 역할에 따라
팀장 사원이 할 일이 다른 거 알고 있습니다.

사견이지만
사원의 입장에선
팀장은 스스로 업무열외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만약 팀장은 일부러 사원과 일을 분담하지 않는다는
제 어설픈 가설이 맞다면 그 이유는

1.위계 질서 저해 2.신입 성장 방해
 두 가지 때문일까요.
     
no image
18-03-20 19:07
 
통상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판단을 하죠. 그리고 윗사람과 딜을 하죠. 개××야 이정도로 했으면 제발 좀 ok좀 하자..그걸 실무자에게 넘기는 팀장은 무책임한거죠. 그리고 다른 팀장과 눈에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을 하죠. 생각보다 이게 피곤합니다. ㅠㅠ 또한 어느 정도 발을 담그고 있어야 욕을 안먹을까..어느정도로 에너지 소모하지 않고 칭찬을 들을까...정무적 판단...줄타기를 하죠.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실무자가 영 사원치 않으면 파일 넘기라고 하고 직접 하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계속 얘기해도 개선이 안될때 시간이 없을때 다른 업무로 피곤이 쌓였을때..

제가 사기업 있을때는 팀장이 됐다 마무리는 내가할께 이러면상당히 자존심 상했는데 공공기관은 "넵, 고맙습니다" 그러데요. ㅎㅎ 받아들이는 사람의 차이이고 가치관의 차이 아닐까 합니다.

전 보직자가 안어울리나봐요. 실무할때보다 더 스트레스 받네요.ㅎㅎ
          
no image
불꽃날개 18-03-20 19:33
 
그렇죠. 중재자 역할에서 오는 스트레스.
위아래로부터 오는 압박감과 속앓이.
그러거나말거나 무심하게만보이는 회사사람들.
참 쓰지요.

저는 업무분담에 대해 늘 문제가 있다고 느꼈었는데
글쓴님은 이를 사람의 차이로 보시는 듯 해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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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나 18-03-21 11:52
 
자존심 상했기 때문에 성장하여 보직자도 되신겁니다.
계속 중요한 위치로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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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조아 18-03-26 14:40
 
팀장에게는 사원에게는 보이지 않는 일들이 많아요
맨날 노는 것 같아도
그 사람에게는 그 사람의 할 일이 있는거에요
오히려 자기 할 일 있는데도 다른 팀원들 일 들고와서 해서
자기 업무가 지연된다면 더 문제 되는 일 입니다.
물론 정말로 일 안하는 팀장이 있다는건 함정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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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자 18-03-20 20:03
 
각자의 입장이있겠죠 수고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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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lue 18-03-20 22:36
 
왠지 전에 한번 비슷한 내용으로 글 올리셨던 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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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세상 18-03-20 22:51
 
저는 주니어급이지만, 공감갑니다.
사장의 길 이라는 책에서 봤는데 , 사장도 너무 많은고민을하고..

그래서 정말 리더쉽이라는게 어려운 거구나 싶습니다.
책에서만 배우는 그 리더쉽 이라는게
마냥 팀원들 좋게만 해주는것도 아니고 ,
조직의 성과도 같이 내야하고, 팀워크도 내야하고
그래서 좋은리더가 너무너무너무 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더 높은 자리로 가면 갈수록 사람들은 모으고 결집시키고
스스로 동기부여하기 힘들텐데
고민의 깊이가 더 깊어질텐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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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과자남 18-03-21 10:38
 
공기업 공공기관이 최고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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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18-03-22 10:17
 
다 자기자리에서 고충이 있죠! 힘내세요 그래도 고민을 하시는거 보면 멋진 팀장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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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군 18-03-22 14:43
 
현직공무원인데...공감가네요ㅋㅋㅋ
괜찮은 팀장들은 본인이 업무맡아서 하기도 하고...정말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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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조아 18-03-26 14:41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팀장입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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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링링 18-04-02 23:01
 
공공기관 재직중인데 정말 공감됩니다. 지금 부서랑 정말 비슷하네요 글쓰신분은 좋은 팀장님이신것 같습니다 화이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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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싱글 18-06-11 15:26
 
공감 많이 가네요. 정말 기본적 개념도 없는 사람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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