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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6세 남자아이를 둔 아빠의 어린이날...
 글쓴이   푸른밤
 작성일시  2018-05-05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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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지 않게 하루를 보낸거 같아서 끄적여 봅니다...


회사에서 요근래 하도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어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아침에 쉬고 싶었지만 어린이날 이라고 와이프가 애를 데리고 아차산에 산책가자고 해서


아침먹고 대강 치우고 아차산에 갔습니다.


경원유치원쪽으로 해서 올라갔는데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좀 걷더군요.


간만에 산에오니 너무 좋아서...많이 걸으려고 그랬는데 아들놈이 오늘은 상태가 


안좋더군요. 자꾸 업어달라고 그러고..안걸으려고 하고..


또래 다른 애들보다 체격이나 체력이 상당히 좋은편이라서요..오늘 컨디션이 안좋구나..


생각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산에 많이 오르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뭐 물론 이만큼 걸은 거리도 아이의 나이를 고려할때 적진 않은거 같습니다.


근처 유명하다는 떡볶이 집에서 기다려가면서 떡볶이를 먹고 집에오는 버스를 타려고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반전은 이때부터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다 죽어가던 아들놈이..아빠 어린이 대공원 가자..라고 하면서 어린이 대공원쪽으로


엄마와 아빠를 끌더군요.


애 컨디션이 안좋으니..입구쪽에서만 서성이다가 집에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아들놈이..


이때부터 눈빛이 달라지면서 뛰어 다니기 시작하더군요 ㅡㅡ;;


결국 입구쪽에서만 잠깐 있다가 오려고 했는데 후문으로 들어가서 동물원에 동물들 보고선


정문을 통해 나왔습니다.


집에오는 지하철을 타려고 지하철역 들어가는데 애는 하도 흥분해서 뛰어다니고 해서 볼이


빨개졌구요.. 


어린이날 이라고 제 부모님이 애 장난감 사주라고 용돈 보내오신게 기억이 나서..


그냥 빈말로 장난감 사러 갈까???


했더니...뛰어다니던 놈이 이제는 진짜 막 기분이 좋아서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건대롯데백화점 가서 사기로 하고 지하1층에서 아동용 코너 8층까지 에스칼레이터로....


올라왔는데 장난감 코너는 지하일층서 이마트쪽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ㅜㅜ


다시 내려와서 장난감 코너 가서 장난감 두개를 사갖고 오는데 애가 막 흥분해 있는걸보니


얘가 아침에 내가봤던 애가 맞는건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결국 집에와 저와 와이프는 몸이 막 쑤셨는데 아들놈은 피곤해서 잘줄 알았는데 여지껏


장난감 갖고 놀다가..억지로 가서 자라고 해서 재웠습니다.


오히려 제가 너무 피곤해서 실신해서 좀아까 잠을 좀 잤네요..


결론은..애들은 신나면 체력이 무한대라는 겁니다.ㅜㅜ


더불어 어린이 대공원 오늘 인파 엄청나더군요. 정문쪽은 아예 대로를 막아두고선 차 


못다니게 했던데 이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신분들 꽤 있었을듯 합니다.


자게에 애들 키우시는 부모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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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18-05-05 23:25
 
총각(?)이라 어떤 느낌인진 잘은 모르지만.. 왠지 굉장히 힘드셨다는건 느껴지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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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외계인 18-05-06 03:30
 
옛날에는 어린이날 안 챙겨주면 섭섭했고
머리 굵어지고는 어린이날 챙겨주면 겸연쩍었고
성인이 되고서는 그냥 빨간날이라 좋았는데
지금은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가 되면 부모님이 먼저 생각나네요.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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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HA 18-05-06 17:12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도 여행갔다가 아버지가 아들한테 이런저런 이야기해주고, 걸을땐 힘들지 않는지 챙겨주고 하시는 모습이 뒤에서 바라보기만 해도 정말 훈훈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애기들 체력이 무한대라는게 더 놀랍기는 하네요..ㅎㅎ 감당이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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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한인간 18-05-07 10:55
 
아이들도 재미 없고 힘든 걸 아는거 같아요 ㅎㅎ - 애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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